간단한 술안주가 필요했던 어느 날.
편의점을 다녀온 남편은 의미심장해 보이는 얼굴로 고메탕수육을 내밀었어요.
고메는 CJ의 즉석식품 브랜드명이고, 프랑스어 gourmet으로 미식가라는 뜻이랍니다.
그래서 오늘은 고메 바삭쫄깃한 탕수육 에어프라이에 돌려 야무지게 먹어치우는 살찌는 리뷰랍니다. 살찌는 걸 원하지 않으실 경우 그래도 보세요. 나만 찔 수 없어요.
가격
편의점에서 8,980원에 구입했습니다.
살펴보기
고메 바삭쫄깃한 탕수육입니다. 패키지에 탕수육 이미지가 너무 맛있어 보였어요. 제조일이 6월이고 유통기한이 12월이네요. 6개월 정도 냉장 보관이 가능하답니다. 하지만 저렇게 큰걸 냉장고에 보관할 수는 없겠어요. 어차피 바로 다 먹을 거라 상관이 없지만 말이죠.
조리방법과 제품 정보 칼로리
에어프라이어 조리방법과 프라이팬 조리방법이 따로 명시되어있어요.
- 에어프라이어 조리 시 :
170도에서 5분간 예열한 뒤, 8분 조리 후 뒤집고 다시 8분 조리. 총 16분 조리합니다. 190도로 조리 시에는 5분, 5분 조리로 총 10분 조리하면 된답니다.
- 프라이팬 조리 시 :
팬에 기름을 두르고 1분 30초간 예열하고 약불로 줄이고 냉동상태의 제품을 겹치지 않게 놓고 뒤집어가며 약 7분간 노릇노릇 구워주면 된답니다.
소스는 봉지 그대로 전자레인지에서 2분간 돌려주면 된다고 하네요.
냉동보관 식품이고, 돼지고기는 미국산입니다. 대두, 밀, 돼지고기, 토마토가 함유되어있어요.
구성은 450g (돼지고기 300g, 소스 150g)로 1 봉지 기준 2인분입니다.
칼로리 정보는 따로 없지만, 일반적인 탕수육 기준 200g에 360kcal인 점으로 볼 때
고메 탕수육 450g이면 750kcal~ 800kcal로 정도 예상해봅니다.
만들어봅니다
봉지를 개봉하면 2개의 팩이 있는데요. 위에 있는 것이 탕수육 고기이고, 아래 있는 게 탕수육 소스 되겠습니다. 명시된 조리법대로 조리합니다. 당연히 간편한 에어프라이어 버전으로 합니다. (편한 것 좋아하는 1인)
에어프라이에 8분씩 앞뒤로 돌려가며 가열하고
거의 되어 갈 때 소스를 전자레인지에 2분간 가열했습니다. 전자레인 지안에서 소스가 풍선처럼 부풀어서 깜짝 놀랐는데요. 에어스팀 배출구가 있어서 터지지 않는다니까 안심하셔도 됩니다. (저는 알면서도 침착함을 잃고 말았습니다ㅎ)
탕수육 소스를 튀김에 부어주면 끝입니다. 고메 탕수육 소스에는 당근과 적양배추 등 약간의 야채가 들어있습니다. 더 건강하게 먹으려고 집에 있는 청경채 추가해 보았어요. 건강하게 먹으려면 야식을 먹지 말아야 되는데 말입니다.
맛 평
튀김은 크기가 제각각이지만, 전반적으로 두툼했어요. 바삭하고 꿔바로우 느낌이 좀 났답니다. 가격 대비 퀄리티가 괜찮은 편인 것 같아요.
소스는 살짝 분홍빛이 도는데 적양배추 때문인 것 같고요. 부먹인 제 기준엔 소스 양이 조금 부족한듯한 느낌도 있어요. 소스의 맛은 평소에 중국집에서 먹던 소스와는 전반적으로 다르지만 새콤하고 거부감 없는 맛으로 나쁘지 않았어요.
양은 둘이 먹기에 넉넉 한양은 아닌 것 같습니다. 물론 저희는 식사대용이었어요라는 핑계를 대봅니다. 간단한 안주로는 괜찮을 것 같습니다.
끝!
*본인이 직접 구매하고 맛보고 평가하는 순수한 리뷰 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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