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바게트 스노우화이트치즈케이크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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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의 두 번째 생일이 다가왔어요.
간단하게 꾸미고 케이크와 떡, 과일을 놓고 기념사진을 찍어 줄 계획을 하고 있었지요. 아기 생일 때 보통 케이크는 깔끔하고 하얀 케이크를 많이 하잖아요. 그런데 파리바게트의 순수 우유케이크는 이틀 전에 주문해야 한답니다.
오늘은 하루 전인데 말이죠. (몹시 당황)
구매가 가능한 깔끔한 케이크를 찾아보는데 예쁘고 맛있어 보이는 케이크를 발견합니다. 오늘의 리뷰 파리바게트 스노우화이트 치즈케이크입니다.

가격

파리바게트에서 26,000원에 구매했어요.

살펴보기

스노우화이트치즈케이크

파리바게트에서 하루 전 예약해서 사온 스노우화이트 치즈케이크입니다.
이름처럼 순백의 화이트는 아니고 아이보리 색감이죠. 딱 우리가 아는 크림치즈색이에요.
가운데 금박 장식이 작게 포인트처럼 들어가 있고 10조각으로 나누어진 라인이 살짝 들어가 있는 귀여운 케이크네요.
크기는 아담한 1호 케이크 사이즈였어요.
깔끔하고 작고 아기자기한 것이 아기 생일 케이크로 적당히 어울리는 것 같아서 잘 산 것 같은 뿌듯함을 느꼈어요.

스노우화이트치즈케이크2

스노우화이트 치즈케이크는 이렇게 시트가 두껍고 치즈의 층이 두 가지로 분리되어 있는데요. 위층이 필라델피아 크림치즈, 아래층이 끼리 치즈라고 해요.
둘 다 내가 좋아하는 치즈라서 맛이 없을 수가 없는 조합인 것.
생일 기념 촬영을 끝내고, 아기를 위한 초도 불어주고 그냥 저녁 케이크를 먹습니다.
케이크는 3~4시간 정도 냉장고에서 보관했어요.

스노우화이트치즈케이크3

설레는 마음으로 케이크를 잘라봅니다.
아래 시트부분이 마치 쿠키같은 질감이라 부서지듯이 잘리고 맙니다.(내 탓 아님)
배가 고플 때 케이크를 자르면 생기는 현상이죠. 케이크에 있는 열개의 라인은 가볍게 무시당합니다.

 

300x250

드디어 맛을 봅니다.
첫맛, 기대 이상으로 맛있어요. 치즈케이크를 워낙 좋아하는 나이지만 나름 취향이 있는데요. 일단 필라델피아와 끼리 치즈의 조화가 너무 좋았습니다. 부드럽고 꾸덕한 식감과 함께 깊은 치즈의 맛이 진하게 배어납니다. 이런 달지 않은 진한 치즈 맛 너무 좋은 것.
가장 아래에는 쿠키 느낌의 시트가 1cm 정도의 두께로 깔려있는데요. 타르트의 식감과 맛이 연상됩니다. 촉촉하고 달콤함.

스노우화이트치즈케이크4

시트와 크림치즈를 한 번에 떠서 먹어야 더 맛있습니다. 치즈가 녹으면서 조금은 느끼해질 수 있는 부분을 시트의 식감과 맛으로 잡아주는 것 같았어요.

스노우화이트 치즈케이크 칼로리

후회할 것을 알지만 칼로리도 알아봅니다.
총 내용량은 650g이고, 1회 제공량인 100g 기준 350 kcal입니다.

1회 제공량 100g은 누가 정한 건가요?
몹시 납득이 안가는 부분이네요. 방금 250g은 먹은 것 같은데 말이죠.
영양성분도 간단하게 살펴봅니다.
100g당 (1일 영양성분에 기준치에 대한 비율)
나트륨 12%, 당류 15%, 포화지방 67%, 단백질 13% 포함되어있답니다.

스노우화이트 치즈케이크 맛 평가

지극히 개인적인 평가입니다.
필라델피아와 끼리 치즈 그리고 타르트 느낌의 시트. 딱 상상이 가는 그 맛이에요.
이 케이크는 이런 게 독특해!라고 할 정도의 특이점은 없지만 진하고 꾸덕한 클래식한 치즈케이크를 먹고 싶은 나에게는 꽤 만족스러운 케이크입니다.
모든 치즈케이크가 그렇지만 차갑게 먹는 게 맛있고 더 좋은 식감인 것 같습니다.
또한 모든 치즈케이크가 그러하듯 아이스 아메리카노와 찰떡 이랍니다.

크림치즈를 별로 선호하지 않은 남편은 그냥 치즈케이크네?라고 하네요. ㅎ치즈를 좋아하는 분들에게만 추천합니다.

* 직접 구매하고 맛본 후 남기는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