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파리바게트를 갔어요.
너무 귀엽고 신기한 빵을 발견합니다. 그것은 바로 팔도비빔빵 이었는데요.
왼손으로 비비고 오른손으로 비비는 팔도 비빔면 아시죠? 팔도와 파리바게트의 컬래버레이션으로 나온 신제품인 모양입니다.
신선한 조합이 아닐 수없고, 맛이 궁금해서 안 살 수가 없는 것.
오늘의 리뷰 파리바게트 팔도비빔빵 두 가지 맛 리뷰입니다.
가격
오른손으로 비빈 고로케 2,400원
왼손으로 비빈 삼각불고기 2,900원
팔도비빔빵 살펴보기
집에 데려온 팔도비빔빵 입니다. 팔도비빔면을 연상하게 하는 특유의 글씨 폰트와 파란색의 패키지 등 전체적인 디자인이 보자마자 팔도를 떠올리게 합니다. 저는 두 가지 맛을 사 와봤는데요. 제품으로 나와있는 것은 총 세 가지라고 합니다.
제품의 이름도 참 귀여웠는데요.
오른손으로 비빈 고로케, 왼손으로 비빈 삼각불고기, 양손으로 비빈 소시지 샐러드 빵입니다.
그중 제가 구매한 것은 왼쪽에 있는 왼손으로 비빈 삼각불고기와 오른쪽에 있는 오른손으로 비빈 고로케입니다.
비닐을 뜯어보았아요. 삼각불고기와 고로케라는 제품 명에 걸맞게 삼각김밥의 삼각형과 고로케의 둥근 모양을 잘 담아내고 있네요.
둘 다 김이 올라가 있고 빨간 소스가 뿌려져 있는데 비빔면의 후레이크와 액상소스를 그대로 가져온 것 같았어요.
빵의 외관에서 느껴지는 느낌은 다소 자극적으로 보이기는 했지만 또 그만큼 맛에 대한 기대감을 상승하게 했어요.
삼각불고기의 경우는 빵의 겉면에 쌀알 같은 것들이 붙어있어서 고로케보다 좀 더 바삭한 느낌이네요.
팔도비빔빵 맛보기
이제 맛을 봅니다. 팔도비빔빵 두 가지 모두 가위로 컷팅해 보았어요.
왼손으로 비빈 삼각불고기는 역시 겉에 붙어있는 알갱이 때문에 크리스피 한 느낌이 듭니다. 바삭한 식감이 마음에 들었어요. 고로케의 속에는 편의점 만두나 찐빵에서 먹어본 듯한 맛의 불고기가 들어있었는데요. 맛은 익숙한데 팔도비빔면의 맛이 크게 느껴지지는 않았던 것 같아요. 그래도 속이 제법 차있어서 씹히는 맛이 좋았답니다.
오른손으로 비빈 고로케는 파리바게트에서 먹어봄직한 고로케의 식감과 거의 비슷했어요. 비교적 빵은 조금 더 기름진 느낌이랄까요. 내용물은 매콤한 비빔면 소스의 맛이 많이 감돌아 맛있었는데요. 짤짤 함이 많이 느껴집니다. 나트륨이 꽤 들어있을 것 같은 느낌. 아쉬운 점은 속에 빈 공간이 보일 정도로 빵 안의 내용물이 다소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팔도비빔빵 칼로리
칼로리도 알아보았어요.
왼손으로 비빈 삼각불고기는 총 105g에 270 kcal
오른손으로 비빈 고로케는 총 105g에 325 kcal
되겠습니다. 삼각불고기가 55칼로리 더 낮았어요. 역시 기름진 고로케의 칼로리가 더 높았네요. 참고로, 파리바게트에 명품잡채고로케의 칼로리는 120g에 400kcal, 햄에그 고로케가 108g에 360 kcal랍니다.
두 가지를 먹어보았을 때는 취향에 따라 갈릴 수 있는 상반된 맛과 느낌이었는데요. 바삭하고 풍부한 식감을 좋아한다면 삼각불고기를 추천하고, 매콤 짭짤하고 고로케의 기름진 식감을 좋아한다면 고로케를 추천해봅니다.
*직접 구매하고 맛보고 평가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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